식탐에 관하여,,

Mom & Dad

식탐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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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지다발 작성일07-03-13 17:42 조회943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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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어제와 같이 열무김치를 양푼에 팍팍 넣어 밥비벼 머거야 겠네~

아줌마가 되어 회사서 가끔씩 생기는 약속 비스무리한 자리가 되면
'오늘은 남은 음식 뭐뭐라 그거 머거치워야 해~' 라고 하면 푸헐대는 울삼실 직원들,,
나더러 지질이 궁상이라나 머라나~
식성은 타고나서 어릴때부터 식탐은 있어왔다,,
어릴적에도 군것질 거리 가지고 오빠랑 머글꺼에 침묻혀가며 못 뺏어먹게
참혹하게 발버둥치던 그 치욕들~~
그나마 군것질보다 삼시세끼 밥을 더 조아라 했던 친정오빠와 나,,

임신을 했을 때도 그렇게 걱정하던 입덧을 거의 하지 않았다,,
친정엄마 체질로 봐선 분명 고생했을 터,,
입덧은 커녕 너무 먹어 그게 걱정,,
요즘은 임신 중반이 넘어,, 어느 정도 먹으면 배가 더부룩~
그런데도 배가 쑤실때까지 먹어 가끔 남편한테 구박,,

연애때 밥 잘먹는다고 그게 매력이라 하던 남편
지금은 누굴 닮아 그러냐며 핀잔~~
그러면서도 여자는 자고로 하반신이 튼튼해야 한다며
허벅지 두꺼운 것에 좋타하는 울남푠,,

하여간 사시사철 입맛 없었던 때는 없었으니,,
오늘 저녁도 맛있게 묵어야지~ 열무에 비벼서~~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저도 한먹성합니다.
첫아이 임신시절 출산을 하고나면 당연 임신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줄로만 알았습니당...
임신중 점심을 먹고나면 꼭 30분씩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고..... (나름관리 ㅡㅡ^)
점심도 아가씨들이 남겨놓은 밥까지 후딱..... ㅜㅜ 두세그릇은 걍 뚝딱 ....ㅡ,.ㅡ
막달쯤  85kg가량의 몸무게로 ....
그 누구도 임신비만이라고 말을 안해주었기에..... 다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당.
쌍둥이임신인줄알았다능..... ㅡ,.ㅡ
그러나......
2개월 밖에 안되는 출산휴가를 받고.... 친정으로 가서는....
형부가 매일사주는 장어구이에.... 고기에.....
암튼 몸매가 대박인거져 에혀~~
아이가 안내려온다하여....
15층 계단을 하루에 10번씩 오르락내리락하고.... 또 먹고 ㅡㅡ
출산을 하였더니..... 3.75kg에 52cm
나머지는 고스란히 제 몸매로 자리매김하더라는...... ㅡ,.ㅡ

임신전 입던옷을 잔뜩 싸가지고 갔던터라 입을 옷이없어서.....
출산후에도 임산부용 옷을 입고 있었답니당.....

다들 관리 하시면서 건강한 출산 하시길.....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아줌마들의 수다,,ㅋㅋ
아~예~~ 알겠슴미다,, 나두 함 해먹어 봐야겟네~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무신글들이 이다지도 길어,,,@@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편지다발님~ 저도 첨에 요리라고 한게 멸치볶음이었는데
멸치들이 다닥다닥붙어가꼬 떨어지지않던 그럴때가 있었다능,,,
워낙 먹는거조아하고 하는거조아라해서요
이것저것 사이트도 찾아보고 직접해보고 그러거든뇨,,
갈치조림,,저는 어캐했냐면요
육수(걍 물써도 되구요 저는 멸치국물을 썼더니 더 맛나데요~)+고추가루+간장+다진마늘듬뿍+약간의 조미료+참기름 그리고~약간의 고추장^^
고추장을 넣었더니 조림양념이 졸면서 자작자작해지는게 더 좋던데요~
+설탕과 약간의 물엿..물론 칼칼한거 조아하고 단거 시러하시는분은 안넣으셔도 되구요
그리고 마구 섞었어요...물론 1티스푼 이런건 잘 모르겠구요 제나름껏 믹스한뒤에 간을보면서 조절을 했답니다...근데 은근한 불에 졸여서 먹어야되니까 그리 짜지않게 하심이 좋을듯^^
그렇게해서 넓적한냄비에 무와 감자를 듬성듬성 크게썰어서 깔고요 그위에 갈치를깔고 양념장을 끼얹어주세요,,그런후에 끓기시작하면 불을 아주 작제 줄여서 졸이세요~졸이시는동안에도 양념장을 가끔 숟가락으로 끼얹어주심 더좋답니다...^^
그런후 맨나중에 썰어놓은양파와 홍고추와푸른고추를 송송썰어 그 위에 고명으로~^^
맨나중에넣어야 양파가 흐물흐물해지지않아서 좋거든요,,,
자! 저는 그렇게 맹근답니다...넘 어수선하죠? 제가 워낙 말제주가 없어서,,,=,.=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허벅지 말씀도 마십쇼~
아이갖고 20킬로가 찐 미리내...OTL
전 제 다리와 팔이 그렇게 튼실하게 되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있었습죠,,
시댁에서 산후조리후에 친정가서 옷을입어봐떠니 헉!!!!!
허벅지는커녕 무릎바로위에서부터 옷이 안들어가기시작하는데,,,ㅠ_ㅠ
평소 친하던 친구부부와 친구가 애기보러 놀러와서 하는말이
그것도 친구남편왈,,,미영이 허벅지하고 내허벅지하고 똑같은데~
아주 환장하겠더군뇨,,,그러고나서 열심히 살을 뺏습니다만
제가 지금 둘째를 가지고있는상황이라(이건 모르셨죠~^^;;)
제몸이 그때처럼 될까봐 심히 두렵답니다...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갈치조림~~ 맛있었겠네~~~어케 하는 검미까,,
전 아직 조림이나 무침 요리를 잘 못함미다,,
조림이라곤 얼마전에 해본 감자조림이 전부,,
무침은 콩나물, 냉이 무침,, 한 번정도 했을까,,
음식은 하면 할수록 는다고,, 안 해보니까 더 못하는 거 같어요,,
저희는 식단이 밑반찬 위주라기 보다는
찌게 하나 끓여 반찬 많이 필요 없이 밥하고 먹다보니
밑반찬을 더 못하는 거 같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편이 밑반찬 많은 걸 안 좋아하고
찌게나 메인요리 하나 해서 먹는걸 좋아하더군요)
여하튼 이제 자식도 생기고 하니께,,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봐야 할텐디요~~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미리내님 : ^^ 맞아여..그런경우 많아요..

두분다 맛있게 드세요~~

허벅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그래도 허벅지는 어쩔수 없나부다 하고..있긴한데...
오늘아침에 옷을 입으며 거울을 보니 방심했던 팔뚝이...-.-
어느새 아주 튼실하게~~굵어져 있더라구요-.-ㅠㅠㅠ 집안일때문인지...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팔뚝?....쑤니의 '철사장'이 위력을 더 하겠군... "퍽~~! 찰싹!~~"
====33333====333333 쉰아~! 조심하여라~~! ===33333333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어찌나 갈치조림이 먹고싶던지
어제 장보러갔다가 큰맘먹고 아주큰놈으로다가 사왔습죠
제주도에서 먹어본 갈치조림맛을 잊지를못해
제입에서 느껴졌던 온갖 미각을 앞세워
갈치조림을 해놨는데 아직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남편때문이죠
어제도 술을 그냥 사발로 퍼마시고오더니 오늘도 술약속에..
기껏 내가먹고싶어 해놨는데 갈치조림은 개차반신세가 되었다능,,,
오늘저녁엔 먹어야겠습니다...도저히 못참겠어요~
간만에 음식이라고했는데 사진도 못올리고...디카를 친정에서 안가져온탓에
에혀,,,모두들 집에가셔서 저녁 맛있게 드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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