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별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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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별님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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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림마미 작성일07-03-13 15:51 조회91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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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별님의 글을 읽고...

음.. 전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꼭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의미심장한 대화가 아니더라도...
짧은 대화라도..서로 하루 일상을 얘기한다던가.. 집얘기라던가.. 머 이런저런..사소한
야그라도.. 하루에 서로의 얼굴보며 맘편히 대화하는 시간은 부부에겐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서로 말을 함으로써.. 상대방의 생활이라던가.. 여러가지를
알수가 있자나여...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고마울땐..고맙다고.. 힘들땐 힘들다고...말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남자들은  아내에게 고맙거나..미안할때 말 안해도 알겠지..하고 생각하지만...
말을 안하는대..여자들이 신도 아니고 절대 알수가 없죠...

부부란 서로 비밀이 없을 정도로 편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어려워해야 할 사이라고 봐요...

상대방이 화가나는 일이 있다고 말을하면 들어주려고 노력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 풀어보려고 노력해야지...나몰라라 그냥 내버려 두면...
그걸 담아두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가슴에 멍이 크게 드는대요..
그 멍이 첨엔 작아서 참을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부풀어서..
감당하기 어렵게될땐 정말 큰일이 난다는거에요..
반별님아..혹 이런일이 있다면..신랑하고 꼭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물론 대화는 대화로 끝내야 해요..언성이 높아지면 대화가 단절이 되니까..
그리고 이 방법이 안되면..(남편이 거부를 하면..) 반별님은 반별님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보세요..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떤다던지..쇼핑을 한다던지..
머..자기가 좋아하는일을 해서 조금이라도..풀수 있도록 했음 좋겠어요..

저도 결혼 1년넘게 굉장히 힘들었어여.. 서로 대화한답시고 말하다 보면 서운한
야그하고 그러다 서로 잘못했네 어쩌네 야그하다 언성올라가고..그러다..답도 없이...
싸우다 끝이났죠... 근대.. 제가 서너번 야그를 들어주고..앞뒤설명해주고...
첨엔 신랑이 언성높여 말을 하다가 제가 조곤조곤 말을 하니까..
신랑도 언성이 낮아지면서 제 얘기를 들어주더라구요...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자나여..
그 이후에는 싸운적이 없어요..
요즘 제가 일을 한다고 신랑이 애기 유치원 보내주고..먼저와서 애기랑 놀아주고..
그러는대.. 가끔 제가 힘들다고 하면 설거지를 도와주죠... 주말엔
항상 청소기로 밀고.. 스팀청소기로 닦아주고..
그럴때.. "도와줘서 내가 힘이 많이 덜드네....고마워"라고 말을 했더니..
나중에는 가끔 시키지 않아도 해주더라구요..
무슨 문제가 있음..무작정 피하는것보다는..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천천히 하나씩 풀어나가시길 바래요...

댓글목록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제가 봤을땐 반별님은 여러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쉰씨 아저씨께서 계속 피하셨던 거 가튼데여,,

글쎄요,, 부부의 문제는 당사자들께서 잘 해결하시리라 봄미다,,
다만, 어제 반별님께서 쓰신 주부의 일에 대한 글을 보고 느낀 것은
반별님께서 글대로 생활하신다면,
그야말로 꼬투리 잡을 데 없이 부지런하고 야무진 주부시라 여겨짐미다,,
부부가 대개들 반대로 만나 살기 마련이라 하지만
어느 한쪽이 거의 모두를 일방적으로 해낸 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 통하지 않슴미다,,
요즘 그렇게 살려고 하는 여자도 드물구요,,
하지만 이론적으로 맞지 않아 살지 못한다면 자기에게 꼭 맞는 이상적인 인연이
또 있을까 싶은 게 부부라 생각됨미다,,
분명 내가 다 잘하고 있고, 상대는 그에 부합하지 못하다 여겨질 때
내가 화를 내고, 내가 답답하고,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결국 나와 상대, 거기다 파장이 커져 양가까지,, 득 될 것이 없슴미다,,

제가 아는 선배, 동료들 중에도 아줌마들끼리 수다를 떨다보면
저나 그들이나 어느정도의 남편 흉도 보고 집안일 얘기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있어 깔깔대고 웃기도 하며 유쾌하게 지내는가 하면
어떤 때는 남편은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기에, 남이 뭐라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
듣기 싫을 때가 있기도 하죠,,
서로 못마땅한 점을 서로가 알기는 하면서도 사랑하니까 덮고 싶을 때도 있는 것임미다,,
살다보면 서운한 것도 있고, 또 고마운 것도 있게 마련,,
중요한 것은, 상황이 못마땅하게 되었을 때, 서로 너무 잘못한 것만을 들춰내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부부로서 좋은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을 지에 대한 방법을 지혜롭게 모색해봐야 할 것임미다,,
아니면, 매일매일 인상 붉혀가며 같이 살 이유가 없죠,,
결혼을 한낱 장난삼아 한 것도 아니고요,,

선배들과 동료가 사는 걸 보면,,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살았던 남편,, 죽어라 도와달라 해도, 죽어라 안 한담미다,,
한 10년 살다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포기한 것도 있고, 그러면서도 안 되겠다 싶어
소리지르고, 욱박지르고,, 남편은 죽는 소리~~ 그런데,,그럭저럭 잘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가 하면, 역시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산 남편과 사는 동료,,
이 기집애는 여우라 남편이 맨날 술먹고 늦게 들어와도 불만하지 않터군요,,
그것도 남 앞에서 불만하지 않는 척하는 거하고, 진짜 불만하지 않는 거하구 티가 나잖아요,,
근데 그 친구는 후자임미다,, 원래 잘 웃는 녀석이라 진짜 그 집안을 보면
그게 코미디로 승화되더군요,, 나름 지혜로운 녀석인 것이죠,,
결혼 10년정도에 접어든 그 친구도 결국 남편이 조금씩 변해서
어느정도는 말 잘듣고 사는 거 가터요,,

반별님과 같은 아직은 신혼기에 있는 부부들은
충분히 그런 트러블이 있을 수 있다고 봄미다,,
다시 말하면, 서로에 대한 다른 점을 빨리 캐치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일이 나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죠,,
잘 풀어가시리라 봄미다,,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난 종종 ... '명랑부인하고 나하고 생각이 왜 이리 같을 수가 있지?' 신기 해 합니다.
좀 살다보니 그렇게 된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심각한 사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내가 신문을 보다가 광고를 보고 "대도둑 홋첸플로츠라고 알어?"
- 이 소설(코믹 판타지 동화)은 읽은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거든요.^^ -
"어머~! 그거 내가 얼마나 재밌게 읽었었는데....조잘 조잘~~"
"[딱다구리 그레이트북스]란 전집 알어?" "우리집에 있었어~!...조잘 조잘~~"..=,.=;;
...그런데 새소년에서 나온 '클로버문고'는 잘 모르더이다... ㅋㅋㅋ~ 아무튼
공통대화부터 찾아내는것도 요령? ^^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그러니,,,인생이 어려운거지,,,

채림마미님의 댓글

채림마미 작성일

자랑이 아니라.. 서로 노력하믄.. 좋아질수 있다는거죵...머..쩝..
서로 둥글게 둥굴게 살면 좋자나여..지지고 볶고 싸우는것보다는....
짧은 인생 웃으면서 살면 좋지 머...

KENWOOD님의 댓글

KENWOOD 작성일

음,,,결국,,,남핀자랑이구만,,,췌,,,마미메롱~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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