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잘 무긋따...꺼억~~!!

오랫만에 잘 무긋따...꺼억~~!!

농땡이쥬신~ㅋ 6 13,446
오래간만에 사장님 이후 직원들(모 사장님까지 다해봐야 세명이지만) 간만에 점심을 외식했습니다.
대구 법원 앞에 고디탕(고디=다슬기의 경상도사투리)을 잘하는 집 있다고 해서뤼
삼실에서 사장님 차 타고 부웅~~~...도착하고 파킹하고 가게문을 열고 들가니
헉...이케 설렁할 수가...테이블 두개에 주방...불도 안들오고..아 추워..
방에 들갑시다...방문을 턱 여는 순간...이럴수가...테이블이 쫘~~~~악 사람들 뽀글뽀글..
밖에서 담배 한대피우니 먹고 가는 분들 계셔서...아싸...방에 겨우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상이 들오는데...그 뭐시냐...쟁반에 한 상 가득...밑반찬만
도대체 몇개야...헤아려 보았습니다..13개더군요...밥도 금방 따라나오공..고디탕은 점 천천히~
먼저 밥 한숫가락 뜨고 어느거부터 머거까...앙...고민되네~
고민하는 사이에 고디탕이 등장했습니다...궁물이 끝내조요~~...어 션타...
이때부터 밥상과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초전박살...남기믄 죽는다~...밥숟가락 휘날리며~
사장님과 딴직원 내가 밥 반도 먹기 전에 숟가락 놓습니다...큼하하하~~ 반찬 전부 내꼬~~~
밥 한숟가락에 반찬 네가지씩~~팍팍 머거주었습니다....맛나는거~..진짜루 반찬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울 할매 살아 생전에 해주시던 그 반찬들 맛이였습니다...아구아구..
열시미 먹고 있는데...볼따구 쪽이 점 따끔따금...모야..휘 둘러보니...
옆테이블(남자 한명에 여자 세명)에서 나 밥먹는거 구경하더군요...한번 야려주고 다시 전투개시
쩝...제가 맛먹는 스탈이...깨작거리믄서 먹지를 못합니다...맛있게 양껏...주위 신경 안쓰고
꺼어억~~아구 인제 배 점 부리네...물 한컵 마시고 .... 옷 챙겨 입고 차타고 삼실 들왔습니다..
간만에 넘 맛있게 잘먹었습니다..역쉬 맛있는거 먹고 나믄 행복행~~~
디카있었으믄 반찬이랑 고디탕이랑 찍어 올리는건뎅...없어요...디카가..;;

토맥가족 여러분들도 맛나는 점심들 드셨는지요..점심은 맛나는 걸로다 드셔요..
어차피 다 묵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점심 딘따로 맛있는거 먹고 행복하믄 일이 더 잘되자나요...그쳐~!! 

Comments

★쑤바™★
엄청나게 포식했구려..-ㅁ- 
농땡이쥬신~ㅋ
헉..감자는 으깨서 마요네즈와 버무려 먹는거 아니였습니까?..ㅋㅋ 
명랑!
어느 부부가 싸움을 합니다.
"감자를 왜 설탕에 찍어먹냐! 소금에 찍어 먹어야지!"
"아니, 무슨 소금에 찍어먹어욧! 설탕에 찍어먹는거지!"
이런 사소한 일로 싸우다 결국 이혼 법정에 섰는데... 판사가 강원도 사람.
"말도 안돼요! 감자는 고추장에 찍어먹는거래요!"
ㅋㅋㅋ.... 
윤영이
아닌디...올갱이는...강원도에서...
수제비를 올챙이 모양으로 떠서 국끓이는건줄 알구 있었는디..
지가 잘못 알구 있는건가용? 
농땡이쥬신~ㅋ
아항...올갱이라고도 하는군요..^^
수안보가 원조인지는 저도 잘 몰르겠어요..^^;; 
명랑!
올갱이(다슬기)해장국! ㅋㅋㅋ...어릴 때 쪽! 쪽! 빨아먹고 다니던...
몇해 전에 수안보에 가서 먹었었는데(수안보가 원조라는데 맞나요?)...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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