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디자인 일이 재미있나요?
김주나
일반
9
8,621
2007.05.10 16:45
간만에 글 올리네요..
제목 그대로 편집디자인이 재미있나요?
자기의 일에 긍지가 느껴지나요?
과연 여자로써 편집디자인을 몇살까지 할 수 있을까요?
요런 쓸데없는 고민을 요사이 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있는 아줌마^^ 로써 이일이 조금씩 벅차네요..
제 나이 30대 중반 (많지유?)으로 조그마한 시골도시에 있는
조그마한 인쇄소에서 혼자 일을 하고 있어요.. 일은 좀 많아요...
야근을 밥 먹듯이는 안하더라도 아주 가끔씩은 하죠...
아이디어도 이젠 한계인것만 같고...(이 것이 가장큰 문제죠)
요샌 새로운 건이 생기면 두렵기까지...(오래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갈수록 어려워요..)
일 할때도 초심과 멀어진지 오래고..
또 나온 결과물은 성에 안차고...
읍! 이 글 읽는 분들이 저로인해 아줌마를 안쓰려고 할지도....
저에게 국한된 이야기니 다른 분들은 해당사항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쿄쿄쿄
친구들은 전문직이라면서 급여도 엄청 받는줄 알죠 ㅎㅎㅎㅎ
지방의 작은 회사 경리(결코 무시하는게 절대 아님)분들 보다는 아주 조금더 받을뿐인데..
여기 30대 중반도 계시나요? 여러분 몇살까지 하시나요?
다른일에 도전을 해야하나요...
이상 일이 쌓여 있는데 넋 놓고 있는 아줌마의 하소연입니다..
그래두 이일을 그만둘수 없는
이유는 이일을 너무 좋아해서 그걸 넘어서 너무 사랑해서라고 말하고싶내요
저도 요즘들어 작업하는 모든 것들이 이젠 한계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일을 그만둘 수가 없네요
그래서 요즘 걱정거리 랍니다 그래서 많이 보구 배울라고 하고있구요
매번 나오는것만다 내마음에 안들고 성이안차는것 그래서 더마음이 아픈데도
계속하게 되는것 우훗^^
제가 이일을 하면서 나이가 아주 많으신 50대 중반이신데두 작업을 하고 계신
분도 봤어요~ 그분도 이일을 엄청 좋아하시더군요~
결혼했다고 해서 또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이일을 못하는게 아니라는거^^
홧팅하세요~ 아자아자 홧팅!!
바람도 쐴겸 외식도 할겸... 서점에서 여러가지 책도 보고 사진도 찍어오고..
가깝게는 토맥스토어에서 책하나 구입하셔도 되겠네요.
많이 보는게 많이 남는거 같아요...아이디어 부재일때는 다른 사람의 것도 한번 보는것도 좋겠죠?
어쩌겠어요. 힘내야지... 재충전의 시간을 부디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시죠? 화이팅이란거*^^*
나이 젊다고...한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이 재미있다고...한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란 동물은...살아가면서 한계는 언제든지 찾아옵니다.
그런 상황을 대체해가면서 살아가는게 사람이겠죠.
힘네세요...김주나님!!
할수 있는 짓이 별로 없어서 하기도하고...
결혼/여자/아기/혼자근무/아이디어의한계/가끔또는잦은야근/30대중반
김주나님과 같은 조건...갖출껀 다 갖췄다고 봐야죠..토맥도 많이 있을꺼같습니다.
남들은 전문직이라고 하지만.
보수는 정말 비전문직이고.
아이디어의 부재와 자신에대한실망.
100일에 한번올까말까한 환호성...
어떤 해결책이나 방법을 말해드리고 싶은데...
조언도 드리고싶은데...
전/혀/안/되/네/요...
왜냐하면 저또한 다 갖춘 조건에서 허덕이고 있으니깐...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하는건..
디자이너란 자존심과...디자이너로써의 긍지와...
남에게 해 끼치는 직업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오늘도 누가보진않지만..
내가 내 이름을 걸고 하는 그런 내얼굴이 되는 까닭에....
오늘도 조심스레...눈 벌게가지고 하고있습니다...
김주나님...
힘....내세요!....
힘..힘..힘...힘...힘...
힘내시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
님과 저같은 사람들이 열심히 잘~~ 해준다면...
아줌마에 대한 편견도 점점 사라지고.....
더 좋은 시선으로 우리 아줌마들을 보아줄테고....
그러다보믄 그 수명??이라는것도 길~~어지지 않을까요???? ^^ㅋ
잘~ 하시리라 믿구만요 ^^ㅋ
홧팅!! 홧팅!!
그런의미에서 전 편집디자인이 재미가 없어 이젠 거의 손땠어요 ㅎ
하지만...여기 토맥은 재밌어요^^;
예....재밌습니다.(일단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그치만..
그이상으로 짜증나고 힘들고 벅차죠.
30대 중반의 아줌마가 아니더라도..
이 직업에 있는이상..위의 모든 문제들에 공감합니다..
정말루 공감...ㅠ_ㅠ
그래도...그렇게 힘들어도....재미는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포기 못하는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