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반찬이 없어서...
김도현
일반
18
7,513
2006.01.11 21:33
밥을 먹어야는데 반찬이 없어서 냉장고안을 구글검색엔진으로 검색을 했더니 버섯,햄,양
배추,어묵,당근이 나왔다.
그때 마침 나의 뇌리에 1g의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대세는 볶음밥이다!
그래서 작업에 착수하였다. 양파가 없어서 약간 느끼할꺼 같긴 해도 한끼만 때워보자! 라
는 생각에 재료의 가공을 시작하였다.
재료가 거의 가공이 될때쯤 소스가 문제였다. 그러나 답은 의외로 간단한 곳에 있었다.
그것은 바로 두둥(효과음) 고추장 소스였던 것이다. 고추장과 갖은 양념을 혼합을 하면
마파두부 소스의 맛을 낼 수가 있다. 가공된 재료에 마파두부 소스의 혼합과 동시에 밥 1
공기를 넣어 신혼부부만이 할수있다는 깨소금볶기의 볶기신공을 사용 1.5공기의 결과물이
출력되었다. 자 그럼 시식을 해볼까나...시식을 준비하는 동안 쉴세없이 옆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집 강아지 티즈였던것이다..ㅡ,.ㅡ
옆에서 한입만 달라고 깔짝대는(?) 강아지를 외면할 수가 없어 어묵 가장 큰 덩어리를 낚
아서 드랍해주니 미친듯이 먹어대는것이었다. (누가보면 한 이틀은 굶긴줄 알겠다. -.-)
무시하고 한수저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입에 퍼지는 이 매콤하면서도 오묘한맛~
"장가가면 마누라한테 사랑받을꺼같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남은 밥을 긁어 모으
는 순간 후라이펜 한쪽에 보이는 시커먼 미확인 물체가 포착 포토샵의 돋보기툴로 확대해
보니 그것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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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래 반토막이었던겁니다..ㅠㅠ
바퀴벌레 맛나게 조리하는 법...ㅋㅋㅋ
나도 예전에 김치쪼가리에 붙은 바퀴 먹었었는디..-_-;;
오감불만족이라...미각이 둔해서 다행임..-_-;;
<img src="http://wowvideo.co.kr/poster/1514.GIF">
가족이랑 식당엘갔는데 호박무침을 엄마가 구석으로 밀어놓드랍니다..
식사하다가 무심코 그쪽으로 젓가락이 가서 호박을 하나 집어먹었는데..
밥을 다 먹고난후에 갑자기 엄마랑 아빠가 질색을하시더니.. 여기 제일위에있던 호박
어디갔니..??
며루왈 : 왜..? ^_^
엄마아빠 : 아.. 아냐.. ^^;;
오빠 : 거기 바퀴벌래 한마리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악~그냥 통째로먹었음..ㆅ
미챠~
아는 사람은 다 알것입니다 ㅎㅎemoticon_095
어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