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 주민들이 게으른 이유를 통감합니다.
춘석™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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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4 03:55
장마철 꿉꿉한 습도에 하루걸러 하루 비.
일은 많은데 키보드와 마우스 위에 손가락들은 땀과 습기에 제멋대로 미끄러지고
머리가 띵한 것은 커피때문인지 야근때문인지 가물가물 하며,
막상 누우면 잠은 오지 않습니다.
이럴때면 화장실이 기어들어가서 거울을보고 내팔로 내몸을 껴안으며
'그래 넌 잘하고 있어. 힘들지만 조금더 고생하자.'
이런 시덥지 않은 자기위로도 해봅니다.
결론은 겨울에 태어난 저는 아무리 눈요기가 좋다지만 추운게 더 좋습니다.
한줄요약; 벌써 더위 먹었습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