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그남자-2탄
★쑤바™★
일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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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6 16:17
꿈얘기를 또 글의 소재로 써먹다니..
두번째다...-_-;;
그럴만 하니까 쓰는거다.
예전 꿈얘기도 그럴만하니까 썼었다.
뭐가 그럴만한진 모르겠다.
그냥 토맥 식구가 나와서 그런가부다-_-
암튼...
어젯밤엔 날새느라 못잤고
그저께밤 꿈에...
"또" 캔우드 오라버니가 나와따..-ㅁ-;;;
이 양반...
내 꿈에 왜케 자주 나오지?-,.-;;;
게다가...
난 원래 일어나면 꿈을 대부분 기억 못하는데..
왜 캔우드 오라버니 나오는 부분은 항상 기억하는거지?
미치겠구만...-_-
아마도...
연휴때 선물 보내줘서 그런갑따...케헬헬~
앞뒤 꿈내용 기억 안나고..
캔우드 오라버니 나온 부분이 뭐냐~
뭔 짓을 하다가...
어떤 부엌인가 창고인가..
하는 이상한 공간에 쑤바가 있었다.
근데 마침..
쑤바가 작은 키를 좀 크게 보이고자...
허벌나게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있는거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굽이다.
게다가 통굽..-ㅁ-;;;;
근데 마침,,
문 밖에 누가 와따.
누구지?
어라?
어디서 많이 본 꼬맹이가 달려온다.
"이모~~" 하면서..
어라라라라?
희정이지네?
얘가 나 한번도 안봤는데 날 어찌알어?
나는 알지만 얘는 날 모를텐데?
그러나 꿈속의 나는..
너무나 당연한듯이..
"희정아~~"를 외치며 마주 달려가서..
희정이를 안아준다.
그리고 묻지.
"너 혼자 여길 어케왔어?"
"아빠랑 왔어"
"그래? 아빠 어딨냐?"
이때...
문 밖에서 살포시 등장하는 캔우드 오라버니.
안으로는 안들어오고..
밖에서 씨익~ 웃는다.
글쓸때 하도~ 씨익~ 하고 웃어제끼니까..
이 양반은 내 꿈에 나올때마다 씨익 웃는다..-_-
그 전용 2:8 가르마를 단정히 하고..
아이보리색 체크무늬의 셔츠를 입고..
역시 아이보리색 면바지를 입고있다.
(대단하다. 이번꿈은 옷까지 기억한다...-_-)
어라라?
"오라버니. 어떻게 여길 왔어?"
(이상하다. 그 공간이 어딘지 나도 모르는덴데..
마치 내집처럼 익숙하다-_-)
"응. 희정이 데리고 놀이공원 갔다가 잠깐 들렀어"
(거기가 어디가니 놀이공원 갔다가 잠깐 들른단 말인가.
잠깐 들를 정도로 가까운 곳인가.
대구에서 전주까지 거리가 얼만데.
꿈속에서 우리는 이웃집이란 말인가..-_-)
암튼지간에..
"거기서 꾸물대지 말고 밖으로 나와"
"응? 나오라고?"
"그래. 얼른 밖으로 나와"
이때 왠일인지 쑤바는...
밖으로 나가기 시러라 한다.
희정이가 내 손을 잡아 끈다.
"그래, 이모, 밖으로 나가자"
"응? 나가자고?"
"그래그래. 얼른 아빠있는 밖으로 나가자. 여긴 너무 어두워"
(사실 어둡긴 하다. 게다가 좁기까지. 뭔가 아궁이 같은것도 있고-_-)
근데 난 자꾸 밖으로 나가길 주저한다.
그리고..
높은 통굽의 구두를 상당히 부끄러워 한다.
왠지 보여주기 껄끄럽다.
(이유는 나로 모르겠다. 굽이 오색 찬란한 무지개색 가로 줄무늬였다-_-)
기다리다 지쳤는지..
캔우드 오라버니는 밖에서 팔짱 낀채로 쭈그려 앉는다.
"안나올래? 얼른 나와"
그러면서 씨익~ 웃는다. 괜찮다는 듯이..
왠지 그 웃음을 보고 있으니..
정말로 뭔가가 괜찮은거 같다.
(뭐가 괜찮다는 건지도 모르겠다-_-)
희정이도 바로 문앞에서...
아빠와 같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근데 쑤바는 자꾸 쭈뼛쭈뼛 안나가고 있다.
거기서 그만!!!
잠이 깨버렸다..-_-;;;
횡당하다.
뭔 꿈이지?
근데 이상하게 그 부분만 생생하단 말이야..-_-;;;
예전에 나온 꿈에서는,,
울 중학교 운동장 아래에서 쑤바를 찾아 댕기다가..
쑤바 보자마자 씨익~ 웃었고...
난 그런 캔우드 오라버니를..
후배들에게 자랑스레 소개해줬지.
"내 친구야~" 하면서...-_-
게다가 그후 같이 귀신에게 쫓기는 황당한 꿈이었고...
그땐 캔우드 오라버니 혼자만 나왔었지.
그 꿈얘기 글 올렸던거 본사람은 기억할 것이다..-_-;;
(꽤 오래전에 올린글로 기억함-_-)
근데 이번엔 희정이도 나왔다.
그럼 담번엔 언니도 같이 등장한단 말인가?
나중엔 캔우드 오라버니 일가친척 다 나오는거 아니여?
아니다..-_-;;;
사실 내가 얼굴 알고있는건..
캔우드 오라버니랑 희정이랑 언니랑 셋 뿐이지.
얼굴 아는 사람만 나오는건가?
아...아무튼..-_-;;;;;;;
이게 대체...
왠 황당한 시추에이션이란 말인가!!!!=ㅁ=;;;;;
요즘 내가 기가 허한가?-_-
울집 고양이 귀신은 뭐한단 말인가.
쑤바 수호귀신 이라매.
나 이상한꿈 안꾸게 지켜줘야 할거 아니여..-_-;;;
뭐여 아무튼...
어젯밤 날새서 지금 정신 히끄므리 하다...
아~ 비몽사몽..ㅠ_ㅠ
총각도 아니고..애딸린 아자씨가 꿈에 나타난걸보아하니...=,.=
그 지갑 전에 내가 못받고 그냥 깼는데..
그거 2탄은 안나오대?
지갑 주기 싫은가부지?ㅋㅋㅋ
신발색깔은 기억이 안나는데...
신발굽 색깔은 오색찬란한 무지개 가로줄무늬 통굽이었소,ㅋ
암튼 내가 기억하는 칼라는..
캔우드 오라버니 옷색깔이랑 내 구두굽 색깔밖에 없음..-_-;;;
(길게써서 긴거같지만..사실 아주 찰나의 순간을 풀어쓴 거라오.)
그 어두운 곳에서 나왔으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다!!
어찌던 캔우드님 좋깃당...
어여쁜 처자의 꿈에 나오공...
나도 줬는디 왜 내꿈은 안꾸는겨???
너무하능거 야녀????
희정이엄마한테 일르러 가야쥐 `
=3=3=3=3=3=3=3
전생에 ~~
둘이서 거시기였단 마리여????
캔우드님이 나오라구 하는건...쑤바가 나간뒤...내가 건네주는 지갑 가져갈라구 했던걸꺼야..키키
Ken! 빨리 쑤바 일자리 알아바바줘~~emoticon_011
어케 글케 해석이 되남?-_-